울산 교원단체 "학생교육원 제주분원 설치 재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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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울산교총)는 "울산시교육청은 울산학생교육원 제주분원 설치를 재고하라"고 24일 밝혔다.
울산교총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울산교육청이 제주공항 인근 노후 호텔을 매입해 학생교육원 제주분원을 설치, 고등학생 수학여행 숙소로 사용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며 "이는 한마디로 선심성, 전시성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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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울산교총)는 "울산시교육청은 울산학생교육원 제주분원 설치를 재고하라"고 24일 밝혔다.
울산교총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울산교육청이 제주공항 인근 노후 호텔을 매입해 학생교육원 제주분원을 설치, 고등학생 수학여행 숙소로 사용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며 "이는 한마디로 선심성, 전시성 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노후한 호텔을 매입하는 비용만 170억∼190억원 소요될 것으로 분석된다"며 "또 호텔을 수학여행 숙박시설로 전환하면 수백억원의 비용이 투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교육청이 선행돼야 할 현안 사업이 산적했음에도 또 다른 대형 사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시민과 학부모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며 "굳이 고등학교 수학여행을 위해서만 수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정책은 실효성과 타당성이 저하되므로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울산교육청은 "제주분원 설치에 따른 경비 절감으로 학생들 체험학습 접근성을 강화할 수 있고, 저소득층 학생의 체험학습 격차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등학교 수학여행 장소 제공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학생 체험학습과 교원 연수 등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입을 추진하는 호텔은 2015년 9월 준공된 시설로, 건물이 오래돼 노후화됐다고 할 정도는 아니다"며 "설립 예산은 호텔 매입비, 리모델링 공사비, 집기 구매비 등 199억여원이며, 매년 6억원 정도 운영비가 추가로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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