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울산교총)는 지난 10일 울산학생교육원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하였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수련활동을 포함한 현장체험학습의 안전 대책이 더욱 철저히 마련될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현재 현장체험학습 운영 과정에서 교사들에게 과도한 책임이 전가되고 있으며, 불분명한 면책 요건으로 인해 교사들은 안전관리와 교육활동 사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울산교총은 교육당국에 다음과 같은 요구사항을 강력히 전달하였다.

핵심 요구사항

1. 교원의 의사에 반하는 현장체험학습(수련활동 포함) 추진 금지 및 이에 대한 관내 학교 안내 실시

2. 교사는 교육활동을 담당하고, 학생 안전관리는 별도의 지원 인력을 배치·운영하는 기본 원칙 확립

3. 현장체험학습 위탁시스템 마련 및 자체 추진 시 안전관리 지원 인력의 배치 기준·방법·재정지원 등에 대한 세부 기준 마련 및 관련 규칙·조례 보완

울산교총은 학생과 교사 모두가 안전한 환경에서 교육활동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당국이 보다 책임 있는 자세로 현장체험학습 운영 방식을 개선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였다. 교육활동과 안전관리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며, 교원의 역할이 명확히 구분될 수 있도록 정책적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요구하였다.

울산교총(회장 이진철)은 앞으로도 교원의 권익 보호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임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