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원3단체
공동성명서

- 졸속적이고 반교육적인 교원평가 즉시 철회하라! -

교육부가 5월 2일 발표한 ‘교원평가제도 개선방안’은 결코 학교 교육 발전과 교원의 전문성 신장이 이루어질 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

졸속적이고 반교육적인 교원평가는
교육정책의 실패 책임을 교원에게 전가하는 행위로써, 공개수업 등을 통한 평가 방법은 전시 수업 풍조의 횡행과 수업의 획일화를 조장하게 될 것이다. 또한 학생․학부모에 의한 교원평가는 인기주의 교육활동을 조장시켜 평가를 왜곡시킬 것이 명약관화하다.

결국 교원평가는 구성원들의 자율과 책임, 협력을 바탕으로 운영되는 학교공동체를 황폐화시키고 교육의 파탄을 초래할 것이다.

이에 우리 울산교원3단체는,
1)위와 같은 졸속적이고 반교육적인 교원평가를 즉시 철회할 것,
2)공교육 강화를 위한 획기적인 방안을 제시할 것,
3)교원법정정원 확보 및 표준수업시수를 법제화할 것,
4)교원단체 등 교육 주체들과 함께 당면한 교육문제를 해결하고, 교육의 질적 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방안을 함께 마련할 것을
요구한다.

이러한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우리 울산교원3단체는
1)일만 울산교원의 반대 서명운동
2)교원평가 철회를 위한 집회 및 시위
3)교원평가 시범실시 참여 거부
등의 방법으로 투쟁할 것을 밝힌다.

2005. 05.

울산교원단체총연합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울산지부 한국교원노동조합울산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