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울산학생교육원 제주분원 건립사업 시작부터 제동 2022. 8. 29.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사무총장 작성일 22-08-31 12:05 조회 2,060 댓글 0본문
고교생 수학여행 숙박·체험 시설 활용
교육청, 호텔 매입 등 199억 투입 추진
인근 공항 소음 유발 우려·실효성 지적
시의회, 타당성 재검토 요구 심사 보류
북구 어린이독서관도 내년 재논의키로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29일 시의회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정책관, 교육국 소관 2022년도 제2회 울산광역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의 건을 심사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시교육청이 고교생 수학여행을 위해 200억원을 들여 제주도에 학생교육원 분원과 북구 당사동에 추진키로 했던 어린이독서체험관 설립이 울산시의회 심사과정에서 제동이 걸렸다.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29일 울산시교육감이 제출한 '2022년도 수시분 울산시교육비특별회계 소관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대한 심사를 갖고 7개의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중 '울산시 학생교육원 제주분원 설립'과 '어린이 독서체험관 설립 변경'의 건에 대해 재검토를 요구키로 하고 나머지는 원안가결하는 등 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제주도 수학여행 시 숙박 및 체험시설로 활용할 목적으로 제주도에 학생교육원 분원설립을 추진 중으로 노옥희 교육감의 공약 중 하나다.
총 19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지하1층, 지상 4층, 객실 125실(4인실) 규모의 현지 호텔을 189억원에 매입하고, 리모델링 등에 10억원을 투입해 2023년 중 개원하겠다는 목표다.
어린이독서체험관은 숲과 놀이, 독서교육이 주가 되는 체험형 교육기관을 조성하겠다는 취지에 따라 구 동해분교(북구 당사당 465-2 일대)에 독서체험관을 건립한다는 것으로 지난 2021년 5월부터 사업을 추진 중으로 기존의 건축물을 허물고 신축, 2024년 9월 개관을 예정하고 있다.
이날 강대길 의원은 "울산교육청 산하 기관이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을 포함해 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까지 5개 기관이 680억원을 들여 설립됐거나 추진 중이고, 마을교육공동체거점센터, 어린독서체험관 등 2023년부터 계획 중인 교육시설만 8개 등 모두 13개 기관에 2,000억원이 넘는다"면서 "학생교육원 제주분원과 어린이독서체험관은 처음부터 면밀한 사업추진계획 수립이 부재해 다양한 의견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다시 논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천미경 의원은 "교육원 제주분원의 경우 매입 추진 중인 건물이 제주공항 인근에 있어 3분 간격으로 항공기 이·착륙으로 인한 소음이 큰 곳으로 입지선정에서부터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안대룡 의원은 "학생교육원 제주분원의 경우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83%의 만족도가 나왔다는 결과가 신빙성이 있는지조차 의문이 간다"며 신중한 추진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의회교육위원회는 이날 심사에서 학생교육원 제주분원과 어린이독서체험관 건립건과 관련해 효율성이나 경제성이 확인되지 않는다며 현장방문 등 심도있는 검토와 타당
성을 확보한 후에 내년도 본예산 심의시 재논의하기로 하고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 전우수기자 jeusda@
©울산신문(www.ulsanpress.net) 콘텐츠의 무단 전재 및 수집·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문의 : news@ulsanpress.net
메일
출처 : 울산신문(https://www.ulsanpress.net)
교육청, 호텔 매입 등 199억 투입 추진
인근 공항 소음 유발 우려·실효성 지적
시의회, 타당성 재검토 요구 심사 보류
북구 어린이독서관도 내년 재논의키로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29일 시의회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정책관, 교육국 소관 2022년도 제2회 울산광역시교육비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의 건을 심사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시교육청이 고교생 수학여행을 위해 200억원을 들여 제주도에 학생교육원 분원과 북구 당사동에 추진키로 했던 어린이독서체험관 설립이 울산시의회 심사과정에서 제동이 걸렸다.
울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29일 울산시교육감이 제출한 '2022년도 수시분 울산시교육비특별회계 소관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대한 심사를 갖고 7개의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중 '울산시 학생교육원 제주분원 설립'과 '어린이 독서체험관 설립 변경'의 건에 대해 재검토를 요구키로 하고 나머지는 원안가결하는 등 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제주도 수학여행 시 숙박 및 체험시설로 활용할 목적으로 제주도에 학생교육원 분원설립을 추진 중으로 노옥희 교육감의 공약 중 하나다.
총 19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지하1층, 지상 4층, 객실 125실(4인실) 규모의 현지 호텔을 189억원에 매입하고, 리모델링 등에 10억원을 투입해 2023년 중 개원하겠다는 목표다.
어린이독서체험관은 숲과 놀이, 독서교육이 주가 되는 체험형 교육기관을 조성하겠다는 취지에 따라 구 동해분교(북구 당사당 465-2 일대)에 독서체험관을 건립한다는 것으로 지난 2021년 5월부터 사업을 추진 중으로 기존의 건축물을 허물고 신축, 2024년 9월 개관을 예정하고 있다.
이날 강대길 의원은 "울산교육청 산하 기관이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을 포함해 기후위기대응교육센터까지 5개 기관이 680억원을 들여 설립됐거나 추진 중이고, 마을교육공동체거점센터, 어린독서체험관 등 2023년부터 계획 중인 교육시설만 8개 등 모두 13개 기관에 2,000억원이 넘는다"면서 "학생교육원 제주분원과 어린이독서체험관은 처음부터 면밀한 사업추진계획 수립이 부재해 다양한 의견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다시 논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천미경 의원은 "교육원 제주분원의 경우 매입 추진 중인 건물이 제주공항 인근에 있어 3분 간격으로 항공기 이·착륙으로 인한 소음이 큰 곳으로 입지선정에서부터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안대룡 의원은 "학생교육원 제주분원의 경우 학생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83%의 만족도가 나왔다는 결과가 신빙성이 있는지조차 의문이 간다"며 신중한 추진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의회교육위원회는 이날 심사에서 학생교육원 제주분원과 어린이독서체험관 건립건과 관련해 효율성이나 경제성이 확인되지 않는다며 현장방문 등 심도있는 검토와 타당
성을 확보한 후에 내년도 본예산 심의시 재논의하기로 하고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 전우수기자 jeusda@
©울산신문(www.ulsanpress.net) 콘텐츠의 무단 전재 및 수집·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문의 : news@ulsanpress.net
메일
출처 : 울산신문(https://www.ulsanpress.net)
관련링크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