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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불황에 학생 줄었지만, 학원은 2년 동안 129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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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경제위기가 지속되고 저출생으로 학생 수가 줄고 있지만 울산지역 학원 수는 2년 동안 증가하는 등 사교육 열기는 식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교육부 홈페이지에 공개된 시도별 학원 등록현황에 따르면, 울산지역 학원 수는 2020년 2,596개에서 2022년 2,725개로 2년 만에 129개(4.97%) 증가했다.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26조원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다시 썼다. 울산도 전체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36만7,000원으로 전년 30만원 보다 22.3%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7만4,000원보다는 33.9% 상승했다.

반면 한국교육개발원 통계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 수는 2021년 14만7,189명으로, 지난 2006년 22만2,178명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20년 14만8,580명으로 15만명 대가 무너졌다. 코로나19로 촉발된 경제불황은 지속 중인데, 갈수록 뜨거워지는 사교육 열기와 대조적이다.

전국적으로도 전국 17개 시도 학원 수는 2020년 8만6023개에서 2022년 9만1373개로 2년 만에 5350개(6.2%)나 증가했다. 반면 초·중·고 학생 수는 527만명으로, 10년 전 762만명에서 145만명(21.52%)이나 줄었다.

이에 대해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장은 "학교 평가도, 대학수학능력시험도 학교 교육, 교과서 공부만으로 충분한 대비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공교육만으로 충분하다는 신호를 줄 수 있는 정책들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 증가율을 소비자물가상승률 아래로 낮추겠다는 목표 아래 '사교육비 종합 대책'을 올해 안에 발표할 계획이다.
김상아 기자 secrets21@hanmail.net

출처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https://www.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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