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특혜 의혹 공기순환기 설치사업 자체 감사 2023.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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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천창수 교육감의 핵심공약인 실내체육관 공기순환기 설치사업이 특정업체 몰아주기 의혹(본보 2023년 9월 20일자 6면 보도)에 휩싸인 가운데 울산교육청이 자체 감사에 나섰다.
4일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논란이 된 공기순환기 설치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행정실장을 상대로 내부 감사에 착수했다.
이번 주에는 당시 설명회에 참석했던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감사는 울산시의회가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적 감사가 필요하다고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홍성우 울산시의회 교육위원장은 "해당 사업과 관련해 선정 기준 자체를 언급한 자체가 특정 업체가 특혜를 받을 수 있는 것"이라며 "시민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서라도 최근 불거진 의혹에 대해 전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과정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조사 과정에서 특정업체 언급이 의도적이었는지 여부가 감사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교육청은 지난달 시범 선정학교 2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당 사업 설명회에서 특정 공기순환기를 추천하며 해당 기기만을 취급하는 A·B업체를 지목해 특정 업체 몰아주기 의혹에 휩싸였다.
관련 업체들은 울산교육청에 특혜·불공정·유착 의혹을 제기하며 특정 종류·업체 언급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울산교육청은 학교 측의 오해가 있었다는 입장을 밝히며 '지역의 특정 업체 및 형태 제한이 없다'는 공문을 재차 발송해 상황 수습에 나섰다.
또 특정 업체를 염두한 것이 아니라 관련 전국 업체 설명 중 지역업체도 언급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정세영기자 seyug@
정세영 기자 seyug@ulsanpress.net
출처 : 울산신문(https://www.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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