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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칼럼> 울주군 농어촌 지역 과대학교 해결방안 -울산교총 박봉철 수석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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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울주군 지역 과대학교·과밀학급 문제가 연일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울주군 지역의 범서읍과 온양읍 일원의 고등학교는 아주 심각한 수준이다.


 이들 지역은 최근 지속적인 도시개발에 따른 인구 및 학생 수 증가로 과대학교·과밀학급 문제가 발생하였다. 특히 이들 지역은 고등학교에서 대학으로 진학하면 농어촌 특별전형으로 진학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


 울산교육청은 과대·과밀학급 대책으로 모듈러 교실 설치를 교육감 공약사항이라고 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학교는 전인교육을 추구하는 공간이다. 전인교육이란 인간이 지니고 있는 모든 자질을 전면적·조화적으로 육성하려는 교육을 말한다.

 그런데 울산교육청의 과대·과밀학급 대책의 경우 아주 편협한 사고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근시안적인 정책을 제시하고 있어 지역 주민과 학부모들의 호응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법서읍 B고등학교의 경우는 학교 총면적 14,000㎡중 운동장 면적은 3,720㎡에 불과하다. 다목적 실내체육관 면적은 608㎡이다. 

 최근 3년 간 입학생 수는 1,009명으로 한 학급당 평균 33명을 상회하고 있다. 이러한 열악한 교육환경에 모둘러 교실을 운동장에 설치할 경우 학생들의 전인교육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교육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울산교육청의 근시안적인 교육정책은 사회성과 인성, 협동 정신을 함양하는 공간이 학원화하는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는 사실을 울산교육청은 인지하여야 한다.

 울산교육청은 교육감 공약사항을 떠나 무엇이 학생을 위한 정책인지 면밀히 검증한 후 결정해야 한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학교에서 친구들과 사회성과 인성, 협동심을 키워 행복한 미래를 설계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학부모들은 대학 진학 시 농어촌 특별전형에 대한 관심도가 높으므로 과밀학급과 과대학교 해소 방안으로 남구의 M고등학교와 울주군 지역 U특성화고와의 빅딜이 이루어지면 농어촌 특별전형 혜택과 학생들의 전인교육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남구 지역 일부 학교는 현재 학급당 인원이 20명 내외가 되어 학생들이 내신 관리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러한 요인은 사교육비 향상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울산교육청은 울산교육감의 공약사항에 매몰되지 말고 지역주민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제시하여야 한다.

   울산교육청은 무엇이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울산교육’ 인지를 직시하고 사교육비 절감, 인성, 사회성, 협동심 고취 등 전인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과대학급과 과대학교 대책 수립에 최선을 다해주길 간절히 바란다.

출처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https://www.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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