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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이전해 과밀 과소 해결'... 교육청 '신중' 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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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울주군 범서지역 일반계고교는 학생 수가 넘치는 과밀이지만 남구 옥동과 무거권역의 사립고는 학생 수 감소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동시에 해결할 방안으로 학교의 이전 배치안이 제시됐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터>
한때 울산의 명문 사립고로 불렸던 남구 옥동의 제일고와 성광여고, 무거동의 우신고.

그러나 지금은 학생 수가 줄어 걱정입니다.

전체 학생 수는 각각 3~4백명 대로 인근의 학성고, 신정고, 울산여고의 절반 또는 60%대에 그칩니다.

옥동, 무거 권역의 일반고는 모두 5개, 이 세 학교는 희망 학생이 상대적으로 적거나 권역의 학교 수에 비해 학생 수가 적다는 게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이러다보니 내신 등급에 불리하다는 이유로 전학이나 자퇴를 하는 학생도 늘고 있습니다.

이들 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는 평균 20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반면 이웃 동네인 울주군 범서고와 천상고는 모두 30명이 넘어 과밀입니다.

이런 가운데 무거고등학교와 울산상업고의 위치를 바꾸면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의견이 사립학교장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최은숙/울산 성광여고 교장 : "무거지역에 있는 일반계고등학교의 수를 줄여서 학생 수가 균형있게 배정되는 것이 좋고, 또 울주군에 있는 학교들은 너무 학교 수가 적어서 고민이기 때문에 울주군에 학교를 늘려주는 방향으로..."]

남구 지역 세 학교는 울산교육청에 이런 방안을 여러 차례 제안하는 한편 시의회 등 정치권에도 간담회 등을 통해 건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청은 아직은 신중한 입장 속에 확답을 미루고 있습니다.

[김정현/울산교육청 적정규모추진팀장 : "울산상고는 2004년도에 이전 재배치가 이루어진 학교로, 각각의 설립 목적에 맞는 학교 발전 방안 수립과 운영이 우선되어야 하므로 학교 구성원 및 관계자의 공감 없이는 이전 재배치는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학교의 이전 배치가 범서지역의 과밀과 남구의 과소 학급 문제를 푸는 열쇠가 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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