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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영어학원 다 끊었어요." 학교 수업만으로 실력 쑥쑥! 2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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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총장 작성일 23-12-31 21:43 조회 35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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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학원 다 끊었어요." 학교 수업만으로 실력 쑥쑥!

성광여고, ‘영어특성화 학교’ 운영
교환학생 · 화상전화 · 원어민 수업
다양한 주제 토론 대화 소통 원활
자기주도적 학습 환경 조성 성과
고3 모의고사 성적 울산지역 1위

6일 울산 성광여고에서 만난 2학년 김소형 학생은 국제학부, 무역학부 등에 진학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김소형 학생에게 '영어' 공부는 필수인 셈. 그는 학교 교환학생과 학교생활을 같이하면서 영어로 자주 대화했다. 영자신문 기자 활동을 하면서 작문 실력도 쌓았다.

소형 학생은 "교환학생이었던 독일 친구와 서로의 관심사에 대해 영어로 말했는데, 처음에는 단어를 몰라 말문이 막힐 때도 있었다"라며 "친구랑 자주 대화하고 싶어 모르는 단어는 영어사전을 찾아보기도 하고, 관심 분야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다양한 자료를 찾아보는 과정을 통해 영어와 친숙해졌다. 그 결과 영어실력도 늘어 학교에서 배우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느껴져 다니던 영어학원을 다 그만뒀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방일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했었는데 일본인 친구들이 나에게 '영어(회화)를 너무 잘한다. 외국에서 살다왔냐. 비결이 뭐냐'라고 물었을 때 학교에서 공부한 게 전부라고 답했더니 놀라더라"라며 "영어 수업 시간에 다양한 생각을 영어로 말할 수 있는 상황과 반 친구들과도 영어로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분위기가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성광여고는 올해 학생들에게 글로벌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독일과 국제교류를 해오고 있다. 2012년 영국 자매결연 고등학교와 문화교류를 시작으로 꾸준히 진행하다 2019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2020년 호주와 처음으로 국제 화상 수업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2021년부터는독일과 3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성광여고 학생들은 독일 학생들과 환경, 전쟁, 난민, 기후위기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영어로 소통한다. 시차 탓에 한달에 한번 화상으로 대화하는데 한번 할 때마다 1시간에서 1시간 30분 가량 대화한다.

이날 2학년 4반에서는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 체험활동 수업이 진행됐다. 울산지역은 최근 학교에서 원어민 교사를 찾아볼 수 없는데, 성광여고는 원어민 교사를 초빙해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원어민 교사 티파니(Tiffany)씨는 학생들에게 고구마를 나눠주고, 고구마가 자신의 친구라고 상상하고 소개하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제각각 고구마에 이름을 붙여주고, 특징을 설명하기도 했다. 여러 모양을 지닌 고구마에 서로 다른 이름이 붙여졌다. 티파니 교사는 학생들에게 같은 고구마라도 모양이 다 다르다는 점을 통해 인간도 마찬가지임을 스스로 깨닫게 했다. '같은 사람'이지만 얼굴색과 머리색, 생김새 등이 다른 인종을 설명하고 있었다. 학생들은 그림을 그리고, 사람을 묘사하면서 다양성을 배웠다. 학생들은 역할극과 그림그리기 등으로 영어를 하나의 놀이로 인식했고, 영어로 말함에 거리낌이 없었다.

영어 교과 담당 이지원 교사는 "학생들이 평소 영어수업시간에 교과 공부를 충실히 하는 것은 물론 영어 에세이, 어휘와 스피치 퀸 활동을 통해 영어 활용 능력을 향상시켜왔기 때문에 원어민과의 대화에서도 어색함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지원 교사는 성광여고 학생들의 영어교과 수업활동은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영역 모두 균형있게 운영되고 있고, 에세이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글로 표현하다보니 언어실력 향상에 가장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성광여고의 이 같은 노력은 영어 점수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6일 울산 성광여자고등학교 2학년 교실에서 진행된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 수업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최지원 기자

울산진학지도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성광여고 고3 학생들의 3,6,9월 모의고사 영어성적은 1~3등급 인원이 58%로 울산시 평균 1~3등급 29%보다 2배 수준이다. 수능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올해 9월 모의고사의 경우 울산시 영어 1등급을 받은 학생이 전체 85명인데, 그 중 성광여고에서만 17명이 나왔다. 모의고사 성적만 놓고 볼 때 성광여고의 영어 성적은 울산시내 고등학교 중 1등이었다.

최은숙 성광여고 교장은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객관적인 자료로 비교분석해보니 다른학교에 비해 월등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0년 영어교육모델 창의경영학교 활동을 시작으로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인 학습 태도를 가지고 TBI(학생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과업을 이끄는 수업)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해 나가고 있다"라며 "TBI 프로그램은 모든 교과 영역에서도 '자기주도 학습'의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학생들의 성적이 고르게 우수한 이유도 그 영향이라고 본다. 그중에서도 영어는 국제적인 감각과 사회생활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학교에서 영어를 자연스럽게 쓰는 환경에 노출시켜 언제든 영어를 말할 수 있는 분위기 형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은정 기자 kej@iusm.co.kr

출처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https://www.iusm.co.kr)

성광여고는 올해 학생들에게 글로벌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독일과 국제교류를 해오고 있다. 2012년 영국 자매결연 고등학교와 문화교류를 시작으로 꾸준히 진행하다 2019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2020년 호주와 처음으로 국제 화상 수업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2021년부터는독일과 3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성광여고 학생들은 독일 학생들과 환경, 전쟁, 난민, 기후위기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영어로 소통한다. 시차 탓에 한달에 한번 화상으로 대화하는데 한번 할 때마다 1시간에서 1시간 30분 가량 대화한다.

이날 2학년 4반에서는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 체험활동 수업이 진행됐다. 울산지역은 최근 학교에서 원어민 교사를 찾아볼 수 없는데, 성광여고는 원어민 교사를 초빙해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원어민 교사 티파니(Tiffany)씨는 학생들에게 고구마를 나눠주고, 고구마가 자신의 친구라고 상상하고 소개하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제각각 고구마에 이름을 붙여주고, 특징을 설명하기도 했다. 여러 모양을 지닌 고구마에 서로 다른 이름이 붙여졌다. 티파니 교사는 학생들에게 같은 고구마라도 모양이 다 다르다는 점을 통해 인간도 마찬가지임을 스스로 깨닫게 했다. '같은 사람'이지만 얼굴색과 머리색, 생김새 등이 다른 인종을 설명하고 있었다. 학생들은 그림을 그리고, 사람을 묘사하면서 다양성을 배웠다. 학생들은 역할극과 그림그리기 등으로 영어를 하나의 놀이로 인식했고, 영어로 말함에 거리낌이 없었다.

영어 교과 담당 이지원 교사는 "학생들이 평소 영어수업시간에 교과 공부를 충실히 하는 것은 물론 영어 에세이, 어휘와 스피치 퀸 활동을 통해 영어 활용 능력을 향상시켜왔기 때문에 원어민과의 대화에서도 어색함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지원 교사는 성광여고 학생들의 영어교과 수업활동은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영역 모두 균형있게 운영되고 있고, 에세이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글로 표현하다보니 언어실력 향상에 가장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성광여고의 이 같은 노력은 영어 점수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울산진학지도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성광여고 고3 학생들의 3,6,9월 모의고사 영어성적은 1~3등급 인원이 58%로 울산시 평균 1~3등급 29%보다 2배 수준이다. 수능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올해 9월 모의고사의 경우 울산시 영어 1등급을 받은 학생이 전체 85명인데, 그 중 성광여고에서만 17명이 나왔다. 모의고사 성적만 놓고 볼 때 성광여고의 영어 성적은 울산시내 고등학교 중 1등이었다.

최은숙 성광여고 교장은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객관적인 자료로 비교분석해보니 다른학교에 비해 월등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0년 영어교육모델 창의경영학교 활동을 시작으로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인 학습 태도를 가지고 TBI(학생이 주어진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과업을 이끄는 수업)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해 나가고 있다"라며 "TBI 프로그램은 모든 교과 영역에서도 '자기주도 학습'의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학생들의 성적이 고르게 우수한 이유도 그 영향이라고 본다. 그중에서도 영어는 국제적인 감각과 사회생활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다. 학교에서 영어를 자연스럽게 쓰는 환경에 노출시켜 언제든 영어를 말할 수 있는 분위기 형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은정 기자 kej@iusm.co.kr

출처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https://www.iusm.co.kr)
성광여자고등학교에서 제작한 영어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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