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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보다 ‘워라밸’ 달라진 교직문화 .. 교장승진제 어떻게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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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보다 ‘워라밸’ 달라진 교직문화 .. 교장승진제 어떻게 바꿀까?

교원교육학회-공주교대 교원역량기반승진제 토론회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경력평정, 근무성적 평정, 연수성적 평정, 가산점 구조로 이뤄진 점주따기식 교원 승진제도를 역량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에 제시됐다.

평정점을 얼마나 많이 빨리 획득했느냐 보다 직무수행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인물을 선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MZ 교사들의 승진기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현행 점수제를 유지할 경우 자격미달 교원이 점수만으로 교장, 교감에 오르는 일이 벌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교육부가 교원인사제도 전반에 걸친 개편안은 추진하고 있는 과정에서 나온 주장이어서 주목된다.

23일 한국교원교육학회와 공주교대가 공동으로 주최한 ‘미래교육을 위한 교원 역량기반의 승진임용제도 혁신방안 공청회’에서 주현준 대구교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러한 입장을 내놨다.


주 교수는 교장리더십과 교원승진임용제도 혁신방안 발표에서 현행 점수제 승진 시스템의 한계와 문제점을 지적한 뒤 학교관리자의 직무와 역할 수행에 필요한 역량을 갖춘 후보자를 선발이라는 승진제 본연의 목적에 충실한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경력평정의 경우 모는 승진 후보자가 만점을 받는 등 변별력이 없고 근평은 상대평가에 따른 치열한 경쟁 유발과 평정자와 확인자의 주관적 판단이 개입될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승진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가산점은 그 차이가 매우 미세해 승자독식 및 제로섬 형태의 갈등 요인이 되고 있고 학교급별 차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중등은 특정교과에 유리한 경향이어서 불만요인이 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주 교수는 이런 점 때문에 교원승진제도가 학교관리자로서의 잠재적 역량을 확인하기 보다 평정점 획득을 위해 노력하는 교원에 대한 보상의 성격이 강해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교직문화와 승진에 대한 교원들의 인식변화를 반영한 새로운 승진제도가 설계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MZ세대 교사들의 경우 워라밸을 추구하는 데다 승진에 대한 열의도 적다면서 보직교사 기피현상이 두드러지고 가산점에 대한 반응도 예전같지 않거나 교직 이탈이 늘어나는 현상 등이 이를 반증해 준다고 했다.

특히 현행 승진제도 아래서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준비되지 않은 교원이 점수에 의해 교장, 교감으로 선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주 교수는 국가가 학교관리자 직무 표준을 개발해 이를 근거로 역량평가를 실시, 교장, 교감을 승진 임용하는 단기 방안과 교장, 교감을 선발이 아닌 양성을 통해 임용하는 학교관리자 양성제를 중장기 방안으로 각각 제시했다.

학교관리자 직무 표준 개발 방안은 교육부과 시도교육청이 공동으로 직무표준 즉, 역량모델 개발하고 여기에 기초해 역량 함양 연수를 실시한 뒤 역량평가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하는 것이다. 표준역량모델 개발→역량프로그램 개발→ 역량함양기회 제공→역량평가의 순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과제로 제시된 학교관리자 양성제 방안은 현행 승진제도가 공정성과 타당성 문제를 해소하기 어렵다면 과감히 양성제도로 전환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구상이다.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했던 미래교육 교원리더십 아카데미 등과 같은 양성체제로의 전환을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주 교수는 설명했다. 

출처 : 에듀프레스(edupress)(http://www.edupre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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