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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울산교총-동구청 간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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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울산교총 작성일 17-02-28 11:26 조회 1,66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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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동구청이 연수생들의 차량을 교육연수원 안에 주차할 수 있도록 해 그동안 시교육청과 동구청간 주차요금 부과 문제를 두고 벌였던 갈등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권명호 동구청장은 7일 울산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단과의 간담회에서 교육연수생들의 차량을 모두 연수원 안에 주차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권 청장은 “다만 대왕암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시교육청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연수원 앞의 운동장과 공터에 200여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교육연수생에게 카풀과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기로 했다. 또 교육이 끝나는 오후 4시 이후에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시교육청 측에서 안전요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성걸 울산교총 회장은 “동구의 이번 결정에 감사하다”며 “연수생에게 카풀, 대중교통 이용 등을 권고해 연수원 내 진입차량의 수를 줄일 수 있도록 시교육청과 구체적인 방안을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도 이번 협의 내용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다.

교육연수원 관계자는 “울산시의 주차장 조례에도 불구하고 동구가 이 같은 결정에 대해서 매우 고맙다”며 “연수원 운동장 등의 사용으로 주차난과 주차요금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동구와 원만하게 협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동구는 공원 주차장이 아닌 교육연수원 안에 주차하는 연수생 차량에 대해서는 요금을 부과하지 않도록 대안을 마련 중이다.  

동구 관계자는 “공원 주차장의 유료화 시스템을 점검하고 주차권을 배부하는 등 대안을 생각 중이다”며 “유료화가 실시되는 오는 15일까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가 교육연수원이 위치한 대왕암 공원 공영주차장을 이달 15일부터 유료화하는 가운데 연수생에게도 주차비를 부과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됐다.

시교육청은 연수원은 공익의 목적인데다 대중교통이 부족한 만큼 연수생의 주차비를 면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김복만 울산시교육감은 지난달 31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대왕암공원의 울산교육연수원 부지에 법적으로 연수생들의 주차가 가능한지 검토하라”고 관련부서에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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