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대 교총회장 윤종건 후보 당선
19,472명(24%) 득표, 2위 이정재후보와는 4천여표차
尹 당선자 “공교육살리는 데 역점․․중도하차 절대 없을 것”

러닝메이트․․사상 첫 전회원 직선/국내 최대․최초 인터넷 선거

- 한국교총, 15일 회장 선거 개표 및 당선자 발표 -

1. 국내 최대의 교원단체인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윤종건, 61) 제32대 회장에 한국외국어대 교육대학원장인 윤종건 후보가 당선됐다.

2.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15일 오후 1시, 회장 후보자 1명과 부회장 후보자 5명이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전회원 인터넷 직선으로 치러진 제32대 회장선거 개표 결과, 기호 7번으로 출마한 윤종건 후보가 전체 투표자 81,008명 중 19,472명(24.03%)의 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15,434표(19.05%)를 얻은 2위 이정재후보와는 4,038표차이다.
동반 출마해 당선된 부회장 5명은 ▲이원희 서울잠실고 교사, ▲김선오 경기고천초 교장, ▲고범수 강원횡성고 교장, ▲김운념 충북율량초 교사, ▲하윤수 부산교대 교수 등이다.
최종 투표율은 총 선거인 182,172명 중 81,008명이 참여해 47.47%로 집계됐다.

3. 올해 61살인 尹 신임회장은 경북 고령 출신으로 대구상고와 대구교대를 졸업한 뒤 미국 뉴욕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경북 화원초등학교와 춘산중학교,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 등에서 교사로 재직한 뒤 한국행동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을 거쳐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사범대학 교수 및 교육대학원장으로 재직중인 정통 교육학자이다.
또, 전국사립대학협의회 회장과 교육부 교원정책자문위원장, 그리고 한국창의력교육학회 초대 회장 및 현 3대 회장을 역임하는 등 폭 넓은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교총과는 지난 82년 회원으로 가입한 이래 분회장과 한국교육신문 논설위원 등을 맡아 교총에 대한 이해와 교육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깊은 인연을 맺어 왔으며, 회장선거는 지난 99년 29대 선거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도전이다. 부인 홍영순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4. 尹 신임회장은 이 날 당선자 기자회견에서 인사말을 통해 “무엇보다도 교총은 유치원, 초등, 중등, 대학이 망라된 국내 유일의 통합 교원단체인 만큼 평소 다양한 교육현장과 교총에서의 경험을 살려 국민적 여망인 공교육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학교지원정책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표준수업시수를 제정하는 한편, 교원안식년제를 도입해 교원이 전문성을 가지고 가르치는 일에 안정적으로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원활한 학급운영과 단위학급의 자율성 증대를 위해 담임교사가 자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학급운영비를 지급하고, 교총의 오랜 정책과제인 우수교원확보법과 수석교사제도 반드시 실현시켜 공교육의 내실화를 조속히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혔다. 그러나 현재 교육현장의 가장 큰 관심사인 교원평가에 대해서는 “그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비전문가들이 전문가인 교원을 함부로 평가해서는 안된다”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尹 회장은 “지난 99년 제29대 회장에 출마해 낙선한 아픈 경험도 갖고 있는 만큼 이유 불문하고 중도에 회장직을 그만두는 일은 결코 없을 것”며 공약실천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5. 한편, 교총의 이번 선거는 전임 이군현 회장의 사임에 따라 치러진 선거로, 지난 6월 7일 후보자 확정을 시작으로 이번달 7일까지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거쳐 8일부터 15일 오후 1시까지 인터넷 투표에 들어갔으며, 투표 종료와 함께 개표를 시작해 당선자를 발표했다.
중도에 사퇴한 1명을 제외한 8명의 후보자와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부회장 5명 등 총 40명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여왔으며, 그 동안 80만여명의 교원이 선거홈페이지를 방문하는 등 그 어느 선거보다도 교육계의 관심이 높았다.

붙임 : 1. 윤종건 신임 회장 사진 및 이력서 각 1부
2. 부회장 5명 주요 이력 1부
3. 윤종건 신임 회장 주요 공약 1부
4. 선거 개표 결과 1부. 끝.

※ 당선자의 사진은 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 ‘속보 및 보도자료’)에서 다운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