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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초중고 학폭 피해 응답률 4년째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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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초중고 학폭 피해 응답률 4년째 늘어

전수조사결과 2020년 0.9%→올 2.1%
신체폭력 줄고 언어·사이버·성폭력↑

울산 초·중·고 학폭 피해 응답률이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이 사회적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학생들의 민감도가 높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올해 조사에서 신체폭력은 줄어든 반면 언어·사이버·성폭력은 늘어났다.

 26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2024년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 결과 피해 응답률은 지난해보다 0.1%p오른 2.1%(1,709명)로 집계됐다.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코로나19 때인 2020년 0.9% 이후 4년 연속 증가했다. 교육계는 학교폭력의 심각성이 알려지면서 학생들의 민감도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응답률은 나이가 어릴수록 높았다. 초등학교 학생 피해 비율(4.3%)이 가장 높았고, 중학교(1.5%), 고등학교(0.4%) 순으로 나타났다. 중학교와 고등학교 피해응답률은 전국대비 0.1%p 낮았으나, 초등학교는 0.1%p 높은 수치를 보였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38.9%)이 가장 많았으며 신체폭력(15.7%), 집단따돌림(15.3%), 사이버폭력(7.5%) 순으로 조사됐다. 대면수업 재개의 영향으로 지난해 늘었던 신체폭력과 집단따돌림은 각각 1.4%p, 0.5%p가 줄었다.

 반면 언어폭력·성폭력·사이버폭력은 각각 2.9%, 1.3%, 1.2% 늘면서 가해 유형이 변화하는 추세를 보였다.

 조사는 지난 4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 울산지역 초4~고3 재학생 9만7,222명 중 8만191명(82.5%)이 참여했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번 조사를 통해 학생들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 교육 방법으로 생각하는 공감, 의사소통, 감정조절 등의 관계 형성 교육 프로그램과 학생 참여형 활동을 확대해 예방 중심의 학교폭력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세영기자 sey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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